미안하다. 사랑한다.

은.이.story/1M~12M 2011.02.08 15:11
미안하다. 사랑한다.

둘째는 왜 이렇게 미안한게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생겼을때도 그렇고 지금 낳아서 기르는 7달 내내 잘 해준 것보다 미안한 일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정말 첫째는 뭣 모를때 가져서 조심조심 애지중지.. 바람불면 날아갈까.. 조마조마 하면서 키웠던 것 같다.
그것이 잘 모르기 때문에 초보 부모로써 어쩔수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키운 첫째에게는 항상 더 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었던 것 같다.
그러나..
둘째는 좀 다른 것 같다.
뭘 좀 알기 시작한 단계에서 애를 가졌고. 이제는 노하우라고 할 수있을 정도의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들로 인하여 10달 내내 배속에서 잘 있을꺼라는 확신과 믿음으로 10달을 딱히 태교라는 것을 하지도 않으면서(이런 자신감은 뭘까.ㅎ) 그냥 마냥 아이를 믿고 지냈던 것 같다...
첫째도 무사했으니 둘째도 무사히 나에게 올 것이라는 믿음!!
그렇게 낳고 나서.. 더 방목하고 있는 둘째..
물론 다행이 둘째는 첫째보다 더 순하고 ... 손이 안 가는 녀석이라 내가 딱히 챙겨야 할 부분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7개월인 이 아이에게 내가 너무 신경을 안쓰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ㅎ
어제는 바쁜 주말이라...ㅎㅎ(워킹맘인지라.. 주말내내 반찬에 청소에 이것저것 정리로 주중보다 주말이 더 바쁘다.)
이것저것 한다는 핑계로 잠투정하는 둘째는 혼자 안방에 눕혀놓고 나와서...
반찬을 만들다가 갑자기 불안한 생각에 방으로 들어갔더니..ㅎㅎ..
이녀석.. 아니나 다를까...
화장실 문 턱에서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기어다니는 녀석인데.. 내가 미쳐 생각도 못하고 열어둔 화장실 문이었다. 혼자 잠이 와서 이리 기어가고 저리 기어가고 하더니.. 화장실 문턱까지 와서는 잠들어 버린 것이다.
그 모습이 불쌍해서 한참을 안아서 재웠는데.
참 무심한 엄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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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 Comments 12
  1. 가득나눔 2011.02.06 00:29 신고 Modify/Delete Reply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첫째나 둘째나 같을 거예요..^^
    저도 우리 둘째에게 미얀한 것이 많은것 같네요..

    • BlogIcon 4-story 2011.02.08 16:18 신고 Modify/Delete

      저도 둘째로 태어났거든요.크면서 서운한 일도 참 많았는데 울 둘째를 제가 키워보니.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더군요 그래서 부모님 맘을 조금 알게 되었다는.. 그래서 다들 결혼하고 애 낳으면 철든다고 하나봐요

  2. BlogIcon 선민아빠 2011.02.07 11:16 신고 Modify/Delete Reply

    설명절 잘 보냈삼? 뭐 부모맘이야 다 글치...그래도 둘다 사랑하는 아그들이자나!!!

  3. BlogIcon 윤뽀 2011.02.07 11:34 신고 Modify/Delete Reply

    첫째와 둘째는 그렇게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고 봐요~

    • BlogIcon 4-story 2011.02.08 16:19 신고 Modify/Delete

      그럼요.. 태어난 순서의 차이이지 그게 부모 사랑의 순위는 아니죠. 자식은 열을 낳아도 다 부모에게 가슴 아린 존재인 듯해요

  4. BlogIcon 함차가족 2011.02.07 17:29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렇죠. 둘째를 키우다보면..겪는 일이기도해요.
    참..이번에 느낀점이 있는데...아이를 둘 키우며..경험상으로
    첫애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해 더욱 힘든것 같구요. 둘째는 첫애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아내도 첫애에게 애정이 많지만 둘째가 귀엽다고 하는것을 보면
    저도 동생에게 더욱 애착이 많은 부모님 맘을 헤아리게 되더군요.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말은 하지만 상대적인 느낌이 사뭇 다르죠

    • BlogIcon 4-story 2011.02.08 16:20 신고 Modify/Delete

      둘째가 더 이쁜게 있더군요.. 첫째는 살짝 애틋한 맘이 있는것이 아무것도 모를때 낳은 녀석이라 잘 키우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있고, 둘째는 마냥 이쁘고 귀엽죠.

  5. BlogIcon 준돌이 2011.02.07 17:54 신고 Modify/Delete Reply

    에고..

    삼형제 막내인 저는;;
    그냥 형들에게 두들겨 맞은 생각밖엔 나지 않습니다. 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확실히 다르다고 삼촌에게 들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를 갖게 되면 셋째까지 갖고 싶은데, 역시 아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쉽지 않고 어렵지만, 보람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조카들만 봐도 귀여운데
    또 제 아이를 키우면 다르겠죠? ^^&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 BlogIcon 4-story 2011.02.08 16:21 신고 Modify/Delete

      삼형제라..
      저는 상상도 할수없는 상황이군요.
      제 아는 지인중에 지금 삼형제랑 씨름하는 분이 있는데 어제 통화에서 제가 "전쟁이지?"했더니.
      그 분 왈 "지옥이야!" 그러더군요..ㅎ

  6.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2.08 09:21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와같은 편차로 인하여 같은부모밑 형제들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어요^^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을텐데요.. 이리저리 차이가 나도 결국엔 부모사랑인걸요~..^^

    • BlogIcon 4-story 2011.02.08 16:22 신고 Modify/Delete

      네.. 부모 맘이야 다 똑같은 것을..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고 크겠지요.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맘에 상처가 안되기를 바랄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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